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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심층취재 ‘추적’]“바퀴 긁혔다며 30만 원”…주차장에 무슨 일이?

2026-03-16 1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심층취재 추적은 한 아파트 주차장에서 반복되고 있다는 사건을 따라가 봤습니다. <br>  <br>이곳에서 대리운전 호출을 받았다가 수십만 원을 물어줬다는 주장이 나오고 있는 건데요. <br> <br>비슷한 일을 겪었다는 대리기사만 수십 명입니다. <br> <br>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, 김용성 기자가 추적합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차량 진출입이 힘든 주차장으로 꼽힙니다. <br> <br>논란은 이곳에서 벌어졌습니다. <br> <br>[대리기사 A씨] <br>"(호출한 곳이) 2km가 안 되는 거리였어요. 짧은 거리를 대리 불러서 온 다는 게 좀 이상하기도 했고…" <br> <br>호출한 곳에 가면 남성 한 명과 고급 외제차가 기다렸고, 주차장 진출입이 막 끝나면 문제제기가 시작됐다는 게 공통된 진술입니다. <br> <br>[대리기사 B씨] <br>"휠 긁었다면서, 아니 휠 안 긁었다고 얘기를 했는데도 휠 긁었다고 내려서 확인하라고…무조건 30만 원 달래요." <br> <br>[대리기사 C씨] <br>"주차를 했는데, 갑자기 조수석에서 빨리 내려가지고 뒤로 와서 그냥 (바퀴 휠이) 긁혔다고, 자기가 이제 30만 원까지는 되고 그 이상은 이제 안 된다고…" <br> <br>기사들이 의심한 건 반복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대리기사 A씨] <br>"(주차장 들어온 차가) 바로 없어졌고 또 (주차장으로) 바로 들어왔고 또 들어왔던 차가 또 없어졌고…(다른 대리기사가) 합의금을 내고 올라오는 길에 제가 인터뷰를 해서…" <br> <br>[대리기사 A씨 촬영 영상 (지난 1월)] <br>"방금 강동 ○○○에서 벤틀리 (대리운전) 하시지 않았어요?" <br> <br>"네 맞아요" <br> <br>"합의금 주셨어요?" <br> <br>"네" <br> <br>"이리오세요" <br><br>수 개월 정도 계속된 일입니다. <br>  <br>아파트 관리인도, 입주민도 차량이 들락거리는 것을 봤습니다. <br> <br>[아파트 관리인] <br>"벤틀리가 제일 먼저 다니기 시작했고 한 달 후에 이제 벤츠하고, 그 다음에 이제 렌터카가…총 5대가 들락거렸어요" <br><br>[아파트 입주민] <br>"그 벤틀리 어제도 새벽에 봤는데, 새벽에도 여기서 대리 불러서 하시던데, 그 분이 여기 입주민이 아닌데 계속 그런다고 봤거든요" <br> <br>남성이 이용한 차량 5대의 주차장 출입 기록을 살펴봤습니다. <br> <br>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, 146일 동안 264번 이 주차장에 들어왔습니다. <br><br>하룻밤 사이 최소 4명의 대리기사를 불러 주차장 진출입을 반복한 날도 있습니다. <br> <br>밤 11시쯤 대리기사를 불러 이 주차장에 도착했는데, 1시간쯤 뒤 다른 골목에서 같은 차량으로 대리기사를 또 불렀습니다. <br>  <br>근처에서 2명의 대리기사를 더 부른 정황도 파악했는데, 대리기사 4명 중 2명이 차량 휠이 손상됐다며 합의금 총 50만 원을 보냈습니다. <br><br>대리기사단체가 파악한 유사 사례가 수십 건입니다. <br><br>경찰에 단체 고소장을 접수했습니다. <br> <br>[한민수 / 대한운전공제회 이사장] <br>"반복적으로 상당히 많은 기사님들이 이러한 현금 합의를 했다는 부분이 저희가 조금 상식적이지 않다" <br> <br>추적팀은 이 남성을 만났습니다. <br> <br>영상 촬영은 거부했고, 상호 녹음 하에 대화를 가졌습니다. <br> <br>[대리기사 부른 남성] <br>"(대리기사에게) 막 무리하게 이거를 억지로 빨리 (주차장) 들어가 달라 이런 얘기를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. 사고 내신 건 기사님들이 사고 내시고, 같은 부위에 대해서 긁힌 적도 단 한 번도 없고…" <br> <br>[대리기사 부른 남성] <br>"저는 절대로 제가 먼저 돈을 요구하거나 그러진 않아요. 기사님들이 먼저 요구해서 (합의) 하는 건데…" <br> <br>차량 손상에 대한 정당한 보상을 받은 것이라는 취지입니다. <br> <br>이 아파트 주차장을 자주 찾는 건 단골 가게 방문 때문이고, 대리운전으로 주차장을 오간 건 직접 운전하기 싫어서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또 이 사안과 관련해 자신의 명예를 훼손한 이들을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서울 강동경찰서는 이 사건에 대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심층취재 '추적' 김용성입니다. <br> <br>PD: 윤순용 <br>AD: 최승령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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